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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동글과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입했습니다. UB-2096이 블루투스 동글이고 SRS-210BS가 블루투스 헤드셋인데요. 블루투스 헤드셋은 X1에 물리려고 이전부터 생각은 해왔었는데 딱히 어떤걸 골라야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건 없었습니다. 음질을 생각해서 가지고 있는 이어폰을 꼽는 블루투스 리시버도 생각은 해봤는데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니 블루투스 자체가 원래 음질이 안좋은데 비싸게 투자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이어폰이 아무리 고급이라도 원래 음질이 별로면 의미 없겠고, 내장된 적당한 이어폰이라도 제 기능을 다 못 낼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친구가 쓰던 다른 제품도 저음은 썩 맘에 들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싼걸로 해보자해서 골라보다가 눈에 들어온게 SRS-210BS 였습니다.
SRS-210BS는 블루투스 헤드셋 중에서 제일 싼 축에 속하는데요. 배송비까지 3만원도 안되니까요. 그럼에도 SRS WOW HD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SRS 효과를 주니까 노멀로 들을 때 심심했던 음감이 많이 좋아지네요. 블루투스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이전에 그렇게 광고를 했던 게 바로 이해가 되더군요. 그래도 블루투스는 블루투스... PC에서 무손실 음원으로 재생하는 음악이 MP3 수준으로 확 떨어지는게 들립니다. 그냥 MP3는 별로 티는 안나네요. 음장이 없었으면 좀 듣다 말았을 텐데 SRS이 있으니 나쁘지 않아서 쉽게 질리지는 않네요. 크기는 목걸이형 MP3P하고 비슷한 크기로 전화 할 수 있는 기능을 빼면 MP3P 쓰는 기분입니다. 누군가 써둔 평 중에 가방에 넣고 들을 때 잘 끊긴다고 했었는데 그건 블루투스 2.x이 온칩 안테나 형태라서 장애물에 약해서 원래 그런거니 다른 것들도 다 비슷한 수준이라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오히려, 목걸이형이라 배낭형 가방이 아니고는 폰이나 플레이어에 더 가까워서 더 덜 끊깁니다. 일단 자취방 안에서 테스트 해본걸로는 금속성 장애물로 가리지 않는 이상은 끊김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BU-2096도 싸면서 작고, Class1을 지원하는 흔하지 않은 동글인데요. Class1을 지원하는 것 덕분에 전원을 꽤나 많이 끌어가서 허브에 물리니 전압이 딸리다고 동작 안하더군요...=ㅅ=;; 그래서 직접 물려야하는데 본체 뒤에는 연결해봐야 좋을 게 없으니 앞으로 끌어내려고 연장 케이블을 학교 앞에 있는데서 찾아보니 2m 짜리가 14000원...; 연장 케이블 원래 싼데 이건 뭐하자는 건지... 그래서 다른데 컴퓨터 취급하는데 가서 얘기를 꺼내 봤는데요. 배송비에 이윤 남겨서 붙이면 그정도 된다고 당연한 거라고 해서 원래 그 가격이면 몇 개를 사고 배송비 붙이고도 남는거라고 했더니 인터넷에서 찾아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0.5m 짜리는 900원, 2m라고 해봐야 2000원정도 밖에 안되는 가격... 그거 보고나니까 14000원은 많이 비싸다고 인정하더군요. 제가 주문해도 되기는 하는데 일단 거기서 해준다고 3일 쯤 후에 와보라더군요. 직접 주문하는 게 더 낫긴 하겠지만서도 직접 주문하는 거랑 비교해서 크게 차이만 안나면 그게 그거이니 3일 후에 가서 사려고합니다. 그래서 연결은 모니터에 붙어있는 외부 전원 들어가는 허브에 물려놨습니다. 포트 수가 제한이 있고 모니터를 끄면 장치도 꺼지는지라 다른데 물리려고 한건데 연장 케이블 오기 전에는 이렇게 써야겠네요.일단 연결해서 쓰니 나름 잼있네요. X1으로 페어링 시키니 PC 연결에 A2DP, DUN, FTP, HFP 등... 여러가지 프로파일이 사용되는데 그 중 눈에 띄는게 A2DP하고 HFP인데요. A2DP는 원래 헤드폰으로 음악 보낼 때 쓰는건데 덕분에 X1에서 PC를 헤드폰으로 인식하더군요. X1에서 재생하는걸 PC로 들을 수 있는게 잼있었습니다. 그리고... HFP는 핸즈프리 프로파일인데요. PC를 핸즈프리 장치로 인식해서 PC 스피커로 소리를 듣고, 마이크로 음성을 보내면서 통화가 되더군요. 노래 듣고 있는데 핸즈프리로 연결 되면 대략 난감합니다. PC는 뭐든 자동으로 수락인지라 전화 벨소리도 안나오고 바로 받아지면서 통화가 시작되는데 그걸 알아채는 방법은 노래가 나오다 끊기는 것 뿐이더군요...;; 전화가 왔는데 전화는 자동으로 받아지고, 블루투스는 끊을 시간도 없어서 PC에 연결해둔 마이크 들고 통화 하기도 했습니다...:D
일단 편한건 블루투스로도 액티브싱크가 가능하고 액티브싱크는 인터넷 연결 공유도 같이 되기 때문에 방안에서 전기 많이 먹는 Wi-Fi를 쓸 필요가 없어졌다는 겁니다. 물론 속도는 Wi-Fi보다는 느립니다만 폰이 원래 속도가 빠르지 않다보니 차이는 별로 안느껴집니다. 반면, 날씨 업데이트하고 시간 싱크 맞추고 하는데 Wi-Fi를 애드훅으로 연결하려면 연결 시간도 오래걸리고 조금만 켜두면 베터리가 뜨끈뜨끈해지는데 블루투스는 연결도 빠르고 좋군요. 화면 꺼둬도 안끊어지고 말이죠. Wi-Fi는 원래 전력소모가 심해서 화면이 꺼지면 연결이 끊기거든요. 물론 세팅으로 안꺼지게 하면 되지만 베터리 소모가 너무 심한지라...; 이제 연장 케이블와서 연장시켜서 앞으로 빼서 연결해두면 밤에 자기 전에 침대에 자빠져서 미투하기도 좋아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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