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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2009)저자: 이길상
출판사: 푸른숲
장르: 인문교양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이글루스에서 진행하는 렛츠리뷰 덕분이다. 렛츠리뷰에 올라왔던 다른 리뷰 대상들보다 제목에서 끌렸기 때문이었다. 일단 제목에서부터 보여지는 세계의 교과서에서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관심이 가졌기 때문에 신청할 당시에도 이런 관심도를 보여서 신청 메세지를 남겼었다. 다행히도 거의 10대 1정도 당첨 확률에서 뽑혀서 기회가 주어졌다. 이런 기회를 갖게해준 이글루스 렛츠리뷰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약력을 보고 놀랐다. 다뤄지는 내용은 간략한 개요를 통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역사학자 일 것으로 지래 짐작하고 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예상은 바로 빗나갔다. 저자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한국 교육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교육학자였던 것이었다. 그래서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여는 글에서 저자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비교한 것이 아니고, 외국 교과서에서 왜곡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리하여 해당 국가의 교육부나 출판사에 수정을 요구하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여는 글에서 미국의 한 교수가 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요약하면, ‘지금은 한국을 조금이라도 더 써달라고 해야할 때이다. 애초에 쓰질 않았는데 왜곡이 되었다고 볼 수없다. 많이 써야 왜곡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라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를 접하니 왜곡 수정을 외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책을 시작하면서 미국, 캐나다에서 우리나라를 보는 시점에서도 충분히 설명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보면서 실제 우리가 알고 있던 내용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중국의 이야기에 접어 들면서부터는 한가지 우리나라와 외국과 다른 국사 교과서에 대한 점을 지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국정으로 만들어져 단일화 된 역사 해석을 가르치려고 하지만, 외국에서는 국가 검정으로 만들어져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외교적으로 교과서 내용을 수정해달라고 요구를 해봤자 출판사나 작가의 다른 해석일 뿐이기 때문에 관여할 수 없는 사항일 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그동안 고의적으로 왜곡하려고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 생각이 크게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나라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왜곡된지도 모르고 가르칠 뿐이라고 말하고있다. 고의적인 왜곡을 하는 나라는 일본정도라는 말과 함께... 이는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잘 못 알고 있는 내용이, 일본이 고의적으로 왜곡했던 내용과 상당수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그 근거로하고 있고, 이 내용들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은 이슈가 될 때 정치적인 반응이 아닌, 꾸준하게 장기간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한 그렇게 주장을 하면서도 정책적이면서도 정부가 주최가되면 안된다고도 말하고 있다.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위에 간략하게 소개한 내용에도 나와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역사 왜곡과 같은 이슈가 있을 때에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주기를 기대한다. 또한 그런 대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언론이 대중을 이끌기도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그저 당연한 것으로만 여기고만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왜곡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시작은 이렇게 시작했지만, 덕분에 몰입도를 높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된다. 가까운 나라부터 멀리 있는 나라에서 우리나라는 보는 시점을 다양하게, 40여 개국의 500여 종의 교과서를 인용하여 소개해 주고 있다. 물론 거리는 지리적인 거리의 의미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분류해서 보는 재미도 충분히 제공해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홍보의 노력이 적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보는 시각은 우리의 생각과 상당히 다른 방향이다. 그래서 하나의 소개가 끝날 때마다 우리나라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말하고 있다.
전체적인 글의 내용은 객관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교과서의 내용을 분석하고 인용해서, 역사적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되어있다. 반면, 일본과 관련 지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에 대한 감정이 문체에 나타나는 경우도 보이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교과서에 실리는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맏고 있는 일이 그런 것을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열정이 없다면 진행하기 어려운 일임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좋은 성과가 있어서 한국의 객관적인 역사를 전 세계의 교과서에서 맞이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한번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이글루스 렛츠리뷰에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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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게 잘 읽고 갑니다~~
트랙백 보내신 초하님의 글하고 비교해보면, 한 없이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가능하면 내용을 적게 쓰자고 하면서도 넣지 않고서는 제대로 쓰질 못해서 일부 넣어버렸고, 그렇다고 내용까지 잘 정리해서 소개한 것도 아니었구요. 이런 경험을 좀 더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